고등학교 3년은 누구에게나 바쁘고 정신없는 시간이다. 특히 내신, 수행평가, 동아리, 수능까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이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경험해보면 알겠지만, 시간을 아끼는 방법은 따로 있다. 3년 동안 직접 부딪히며 깨달은 꿀팁들을 정리해봤다.
알바 5개월로 180만원 모은 경험이 준 교훈
사실 고등학생 때 돈을 버는 일은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 주말 6시간 알바로 하루가 순삭되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거다. 참고 자료에 나온 사례처럼, 토요일과 일요일 12시부터 3시까지 6시간 일하고 54000원을 받는 식이었다. 당시 최저임금 8720원보다 280원 더 받은 9000원이었는데, 5개월 동안 그 식당에서 일하고 모은 돈이 180만원이었다.
처음에는 통장 잔고 3000원도 없었지만, 이 경험으로 돈을 벌고 쓰는 법을 배웠다. 중요한 건 이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다. "돈은 사람을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는 말처럼, 그 경험은 돈에 대한 집착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을까'로 이어졌다.
알바 자체가 나쁜 게 아니다. 하지만 시간을 통으로 쓰는 알바보다는, 자기 개발과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더 낫다. 경제·사회·주식·부동산 뉴스를 보거나 관련 책을 읽는 게 장기적으로 더 큰 수익을 만든다는 걸 몸소 깨달았다.
1학년 때부터 쌓아야 하는 마일리지, 늦지 않았다
많은 학생들이 1학년 때 '멋모르고' 정신없이 보낸다. 수행평가, 발표, 대회가 몰아치면 그냥 하라는 대로 한다. 하지만 참고 자료의 핵심은 "자기주도성이 잘 갖추어진 아이는 성적이 오르고, 그렇지 못한 아이는 성적이 곤두박질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주도성이란 단순히 공부를 스스로 한다는 뜻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파악해서 그 방향으로 마일리지를 쌓는 걸 말한다.
- 동아리: 내가 원하는 동아리에 떨어졌다고 좌절하지 말 것. 대신 다른 활동에서라도 탐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한다.
- 수행평가: 단순히 '해야 하니까' 하는 태도로 임하면 학생부에 남는 내용이 거의 없다. 깊이 있는 탐구와 발표가 결국 내신과 수시에 영향을 준다.
- 내신: 1학년 때 내신을 잡지 못하면 2학년 때 따라잡기 힘들어진다. 특히 수학에서 뒤처지면 회복이 어렵다. 나보다 10년 먼저 태어난 것처럼 푸는 친구들이 항상 있는 건 현실이다.
2학년 절정의 경지, 어떻게 만들까
1학년 때 잘 적응한 학생들은 2학년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다. 참고 자료에 따르면, 이런 학생들은 "교과서의 오류까지 잡아내고, 다른 책과 꿰어서 읽을 줄 아는 경지"에 도달한다. 동아리 부장을 맡아 혁신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단순히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다. 1학년 때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서 깊이 파고드는 습관이 만들어낸 결과다.
- 심화 탐구: 1학년 때 훈련된 탐구 역량을 2학년 때 유감없이 발휘한다. 과제연구, 자율탐구, 교과 연계 독서 등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시간 관리: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하고, 불필요한 활동은 과감히 버리는 능력이 필요하다.
3학년, 공부보다 멘탈과 체력이 중요하다
고3이 되면 가장 많이 하는 게 공부가 아니라 불안과 초조라는 말이 있다. 참고 자료에도 "고3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불안/초조/걱정/근심"이라고 적혀 있다. 실제로 동네에 '수험생 수액'이라고 써 붙인 병원까지 있을 정도다.
3학년 1학기 동안은 내신 챙기고, 2학기는 수능 준비와 수시 전형이 겹친다. 특히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면접, 논술, 실기까지 신경 써야 한다.
- 멘탈 관리: 의대 증원, 수능 점수 하락 같은 뉴스에 흔들리지 말 것. 그런 건 정부와 대학이 결정할 일이고, 내가 할 일은 실력 기르는 것이다.
- 체력 관리: 잠 줄여가며 공부한다고 성적이 오르는 게 아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이 오히려 효율을 높인다.
- 내신 vs 수능: 둘 다 완벽하게 잡는 건 어렵다. 자신의 목표와 진로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돈을 버는 방법보다 중요한 건 돈을 쓰는 방법
알바로 번 돈을 어떻게 썼는지가 인생을 바꾼다. 참고 자료의 사례처럼, 식당 알바로 번 180만원 중 상당 부분을 생활비와 쇼핑에 썼다면 아깝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경험 자체로 돈의 가치를 배웠다면 후회할 필요는 없다.
더 중요한 건 이후의 선택이다. "지금은 경제, 사회, 주식, 부동산 관련 뉴스들을 찾아서 보고 자기개발을 위한 책을 읽고 있다"는 대목이 핵심이다. 돈을 벌기 위해 노동만 하는 게 아니라, 돈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연결시키는 게 장기적인 해결책이다.
- 소비 vs 투자: 지금 당장의 소비보다는 자기 개발에 투자하는 게 낫다. 책, 강의, 자격증 등이 대표적이다.
- 불법적인 수단 배제: 토토나 불법 도박 같은 건 절대 하지 말 것.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인 신뢰와 성장이 더 중요하다.
친구 관계와 대인관계, 무시할 수 없는 변수
참고 자료에는 "3학년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대인관계 때문에 힘들었지만 5월부터 극복했다"는 사례가 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친구 관계는 공부만큼이나 중요하다. 특히 같은 교복 입고, 같은 급식 먹고 지내면서도 각자 다른 길로 가는 게 고등학교의 현실이다.
- 갈등의 원천: 내신 경쟁, 동아리 내 갈등, 이성 문제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다. 이때 멘탈이 흔들리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
- 극복 방법: 스스로 단단해지는 수밖에 없다.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내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고등학교 3년, 결국 각자의 길을 찾는 과정
참고 자료 마지막 문장이 가장 인상적이다. "내가 어떻게 마일리지를 쌓아왔는지에 따라, 3년 동안 같은 교복 입고, 같은 급식 먹고 지냈지만 나갈 때는 각자 다른 길로 간다."
이 말은 결국 '어떻게 하라는 거냐'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 답은 각자가 찾아가는 것이라는 게 참고 자료의 결론이다.
- 자기주도성: 누군가가 정해준 길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지속성: 1학년 때 실패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2학년, 3학년에도 충분히 만회할 기회가 있다.
Q.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는 게 가능할까?
A. 가능하지만, 시간 관리가 필수다. 주말 6시간 알바로도 5개월에 180만원을 모은 사례가 있다. 하지만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3학년)에는 알바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게 낫다.
Q. 내신이 안 좋은데 수능으로만 대학 갈 수 있을까?
A. 가능하다. 수시보다 정시 전형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하지만 수능 만점자 대부분이 서울대 수시 합격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신과 수능을 병행하는 게 유리하다.
Q. 불안감이 너무 커서 공부가 손에 안 잡힌다면?
A. 불안은 누구나 느낀다. 중요한 건 불안에 휩쓸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다. 수험생 수액 맞으러 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