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모종 심는 시기, 3가지만 알면 수확량 2배! 옮겨심기 꿀팁 대공개

2026-06-22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5분

6월 하순, 벌써 들깨 모종 심을 때가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텃밭에 들깨를 심어 가을까지 고소한 깻잎과 알찬 들깨를 수확해보고 싶다면 지금이 마지막 타이밍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듯이, 서둘러 준비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들깨 모종 심는 시기를 비롯해 옮겨심기 방법, 수확량을 확 늘리는 꿀팁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들깨 모종 심는 시기, 지금도 늦지 않았을까?

오늘이 6월 22일인데, 들깨 모종을 지금 심어도 괜찮을지 고민이시라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지역별 적정 시기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중부지방: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가 가장 적합하지만, 낮 기온이 15도 이상만 유지된다면 6월 하순까지도 늦지 않았습니다.
  • 남부지방: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이 적기였습니다. 6월 하순은 다소 늦은 편이지만, 기온이 충분히 따뜻하기 때문에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다만 수확량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들깨는 낮의 길이가 짧아져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단일성 작물’입니다. 너무 일찍 심어도 잎과 줄기만 무성해지고 알곡이 잘 차지 않습니다. 따라서 6월 하순에 심어도 가을에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충분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너무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지금 바로 준비하세요.

모종 고르는 법, 이 기준만 지키면 반은 성공

시장이나 종묘상에서 들깨 모종을 고를 때는 아래 3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 줄기가 짧고 굵은 것 – 웃자라서 가늘고 긴 모종은 뿌리 발달이 약해 옮겨심은 후에도 잘 적응하지 못합니다.
  • 잎이 짙은 녹색 – 잎이 노랗거나 시든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짙은 녹색은 건강하다는 신호입니다.
  • 포트에서 빼냈을 때 뿌리가 흙과 단단히 엉켜 있는 상태 – 뿌리가 흩어지지 않고 덩어리로 딱 붙어 있어야 옮길 때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병충해 흔적(잎에 구멍이나 얼룩)이 있는 모종은 절대 사지 마세요. 초기에 병이 있으면 텃밭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

옮겨심기, 이 간격만 지켜도 수확량이 달라집니다

모종을 본 밭에 옮겨 심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심는 간격을 너무 좁게 하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에 따르면 줄 간격 60cm, 포기 간격 25-30cm가 적당합니다.

왜 이렇게 넉넉한 간격이 필요할까요?

  • 통풍이 잘 되어 병해충(특히 노균병) 발생을 막아줍니다.
  • 햇빛이 골고루 들어 곁가지가 많이 나와 수확량이 늘어납니다.
  • 너무 좁게 심으면 들깨끼리 경쟁해 위로만 길게 자라 부러지기 쉽습니다.

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덩이를 팔 때는 모종 포트 크기보다 조금 더 넓게 파고, 모종을 포트에서 조심스럽게 꺼내 뿌리가 상하지 않게 그대로 넣습니다. 흙은 1-2cm 정도만 얕게 덮고, 심은 후에는 흙을 가볍게 눌러 고정한 뒤 물을 듬뿍 줍니다.

수확량 2배로 만드는 핵심 꿀팁 3가지

1. 순지르기(적심)는 7월 중하순이 골든타임

들깨가 자라서 본 잎이 4-5마디(약 30-40cm) 정도 되었을 때, 맨 위 생장점을 잘라주세요. 그러면 옆에서 곁가지가 대량으로 발생합니다. 들깨는 곁가지가 많을수록 꽃이 많이 피고 알곡도 많이 열립니다. 7월 중하순경에 꼭 한 번 해주세요.

2. 질소 비료는 적당히, 과하면 역효과

들깨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줄기만 무성해지고 바람에 쓰러지기 쉬우며, 병충해에도 취약해집니다. 밑거름은 퇴비 위주로 넣고, 질소 비료는 권장량보다 조금 줄여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수가 잘 되도록 이랑을 높게 만드는 것도 장마철 침수 피해를 막는 핵심입니다.

3. 장마 전후 병해충 방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들깨는 특유의 향 때문에 고라니나 멧돼지 같은 동물 피해는 거의 없지만, 벌레 피해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주의할 해충은 두 가지입니다.

  • 담배나방 – 어린 꼬투리를 갉아먹어 수확량을 크게 줄입니다.
  • 노린재 – 들깨 알맹이에서 즙을 빨아먹어 상품성을 떨어뜨립니다.

방제는 장마 전후로 등록된 살충제(델타메트린, 클로티아니딘 계열 등)를 1-2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꽃대가 올라오는 8월 말-9월 초에는 예찰을 강화해야 합니다.

FAQ

Q. 베란다 화분에서도 들깨를 키울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하루 최소 5시간 이상 햇빛이 드는 장소면 화분 재배도 가능합니다. 다만 노지보다 수확량이 적고 키가 크게 자라지 않으므로, 깻잎 위주로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Q. 모종을 심은 후 물은 얼마나 자주 줘야 하나요?

A. 겉흙이 마를 때마다 충분히 주되,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들깨는 참깨보다 수분을 필요로 하지만, 물이 고이면 뿌리 썩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물주기를 줄이고 배수에 신경 써야 합니다.

Q. 너무 늦게 심으면 수확량이 얼마나 줄어드나요?

A. 지역과 기후에 따라 다르지만, 적정 시기보다 2-3주 늦게 심으면 수확량이 30-50%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심지 않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순지르기와 병해충 관리를 철저히 하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텃밭에 들깨 모종을 심어 가을까지 싱싱한 깻잎과 고소한 들깨를 직접 수확해보세요. 지금이 마지막 타이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