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프레임 60에서 144로 확실하게 고정하는 법 (엔비디아·암드 설정 포함)

2026-08-03 · 테크 · 읽는데 7분

배그를 하다 보면 분명히 사양이 넉넉한데도 프레임이 60에 갇혀서 답답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모니터는 144Hz인데 게임만 켜면 60프레임에 고정되어 버리면, 아무리 좋은 장비를 갖춰도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죠. 이 글에서는 인게임 설정부터 엔비디아, AMD 그래픽카드 제어판 설정까지, 60프레임에서 벗어나 144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배그 프레임 60 고정, 왜 발생할까

배틀그라운드에서 프레임이 60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인게임 FPS 제한 기능 때문입니다. 게임 내 환경설정의 디스플레이 탭을 보면 '인게임 FPS 제한' 항목이 있는데, 여기에 값이 60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아무리 좋은 그래픽카드를 써도 60프레임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이 값을 '무제한'으로 바꾸거나, 모니터 주사율보다 10-20 높은 값으로 설정하면 프레임 제한이 풀립니다.

또 하나 확인할 부분은 수직동기화입니다. 인게임 옵션과 그래픽카드 제어판 양쪽 모두에서 수직동기화가 켜져 있으면, 모니터 주사율에 맞춰 프레임이 강제로 고정됩니다. 144Hz 모니터라면 144프레임으로 표시되겠지만, 60Hz 모니터나 HDMI 케이블을 사용 중이라면 60프레임에 묶일 수밖에 없습니다. 모니터 케이블이 DisplayPort인지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HDMI 1.4 이하 버전은 144Hz 출력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게임 설정부터 바꾸자

게임을 실행한 뒤 환경설정 → 디스플레이로 들어가면 몇 가지 항목을 먼저 손봐야 합니다. 전체 화면 모드를 선택하고, 주사율은 모니터가 지원하는 최대값(144Hz 또는 165Hz)으로 설정합니다. 수직동기화는 반드시 꺼두고, FPS 제한 항목은 '무제한' 또는 '사용자 설정'으로 바꾼 뒤 모니터 주사율보다 10-20 높은 숫자를 입력합니다.

그래픽 품질 설정도 프레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텍스처는 '중간'으로 유지하면서 그림자는 '매우 낮음'으로 내리고, 이펙트와 식생도 낮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생(풀) 설정을 낮추면 시야를 가리는 요소가 줄어 적을 발견하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GPU 부담도 함께 줄어듭니다. 안티앨리어싱은 '매우 낮음' 또는 '낮음'으로 두고, 모션 블러는 꺼두는 편이 안정적인 프레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거리 표시(시야 거리)는 '울트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리 있는 적을 먼저 발견하는 것이 유리한 게임 특성상, 이 옵션 하나는 높게 유지하면서 다른 옵션을 낮추는 전략이 효율적입니다.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프레임 고정 풀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제어판 설정도 함께 바꿔야 합니다.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엔비디아 제어판에 들어간 뒤, '3D 설정 관리' 메뉴로 이동합니다.

  • 전원 관리 모드: '최대 성능 선호'로 변경
  • 수직 동기화: '끄기'로 설정
  • 저지연 모드: '울트라' (NVIDIA Reflex 지원 그래픽카드인 경우)

이 세 가지 항목을 먼저 적용해 보세요. 전원 관리 모드가 '최적 전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GPU가 필요한 순간에만 최대 성능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프레임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구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대 성능 선호'로 바꿔두면 GPU가 항상 최대 클럭을 유지합니다.

NVIDIA Reflex 기능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라면 인게임 설정에서도 해당 옵션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입력 지연(인풋렉)을 줄여주기 때문에, 같은 프레임이라도 반응 속도가 더 빨라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AMD 라데온 사용자라면 이렇게

AMD 그래픽카드 사용자는 라데온 소프트웨어(Adrenalin Edition)에서 설정을 변경합니다. 최신 버전의 드라이버를 설치한 뒤, 소프트웨어를 열고 '게임' 탭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선택합니다.

이곳에서 수직동기화를 끄고, 'Radeon Anti-Lag'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이 기능은 NVIDIA Reflex와 비슷하게 입력 지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전원 튜닝' 항목에서 GPU가 최대 성능으로 동작하도록 설정해 두면, 프레임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할 때는 '빠른 설치'보다 '사용자 지정 설치'를 선택해 기존 드라이버를 완전히 제거한 뒤 새로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버가 꼬여 있으면 아무리 옵션을 조정해도 프레임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프레임을 끌어올리는 윈도우 최적화

그래픽카드 설정만으로 프레임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다면, 윈도우 시스템 설정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먼저 전원 옵션을 '고성능' 또는 '최고의 성능'으로 변경해 주세요. 기본 설정인 '균형'은 CPU와 GPU의 성능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게임을 할 때는 전원 옵션 변경이 필수적입니다.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인 프로그램도 프레임에 영향을 줍니다. 게임을 하기 전에 작업 관리자(Ctrl+Shift+Esc)를 열어 CPU와 메모리를 많이 점유하는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크롬 브라우저와 디스코드 오버레이는 생각보다 많은 리소스를 사용하므로, 게임 중에는 끄거나 오버레이 기능만 비활성화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 작업 관리자에서 시작 프로그램 정리
  • 디스코드, 스팀 오버레이 비활성화
  • 클라우드 동기화 프로그램 종료

윈도우 게임 모드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윈도우 설정 → 게임 → 게임 모드에서 해당 기능을 켜두면, 게임 실행 시 백그라운드 작업을 자동으로 제한해 게임에 더 많은 리소스를 할당합니다.

발열 관리와 하드웨어 점검

프레임이 순간적으로 60까지 떨어지는 구간이 반복된다면 하드웨어 발열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GPU와 CPU 온도가 80도를 넘어가면 성능이 자동으로 제한되는 '쓰로틀링'이 발생합니다. 케이스 내부 먼지를 청소하고, 그래픽카드 팬이 정상적으로 회전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배틀그라운드가 설치된 저장장치도 SSD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HDD에 설치하면 맵 로딩이 느려질 뿐만 아니라, 게임 중 텍스처가 늦게 불러와지는 '팝업'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임 데이터 로딩이 느리면 프레임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Q. 모니터가 144Hz인데도 게임에서 60Hz로만 표시됩니다

모니터 케이블이 HDMI라면 DisplayPort 케이블로 교체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 → 고급 디스플레이 정보에서 실제로 144Hz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케이블과 설정 모두 확인했는데도 문제가 있다면,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보세요.

Q. 프레임 제한을 무제한으로 바꿨는데도 프레임이 낮습니다

인게임 옵션뿐 아니라 그래픽카드 제어판의 수직동기화 설정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엔비디아 제어판과 AMD 소프트웨어 양쪽 모두에서 수직동기화가 꺼져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또 그래픽 품질이 너무 높게 설정되어 있다면 프레임이 낮게 나올 수 있으니, 텍스처는 중간으로 유지하면서 그림자와 이펙트 옵션을 낮춰 보시길 권장합니다.

Q. 사양이 높은데도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 프레임이 떨어집니다

배틀그라운드는 대규모 맵에서 수많은 오브젝트와 플레이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CPU 연산 부하가 큰 게임입니다. 그래픽 옵션을 낮춰도 CPU 병목이 해결되지 않으면 프레임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을 최대한 정리하고, CPU 오버클럭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면 적용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