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후 수건으로 머리를 문지르면 컬이 금방 늘어지고 푸석해집니다. 컬을 오래 유지하려면 수건 드라이만 잘해도 늘어짐을 90% 이상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문지르지 말고 누르듯이 닦는 것, 마이크로화이버 수건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5-10분만 감싸두는 것입니다. 여기에 수분을 가둬주는 제품만 더해지면 집에서도 미용실 느낌의 컬을 살릴 수 있습니다.
젖은 머리에 수건으로 문지르면 왜 컬이 망가질까
머리카락은 젖었을 때 가장 약한 상태입니다. 이때 거친 수건으로 비비거나 힘껏 문지르면 모발 큐티클이 손상되고, 컬의 형태가 무너집니다. 특히 컬이 있는 모발은 물기를 머금으면 중력에 의해 늘어지기 쉬운데, 잘못된 수건 사용이 이 현상을 가속화합니다.
수건 드라이의 목적은 모발의 수분을 과도하게 빼앗지 않으면서 스타일링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너무 많이 말리면 컬이 푸석해지고, 너무 적게 말리면 컬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늘어집니다. 적정 수분을 남겨두는 게 핵심입니다.
수건 선택부터 달라야 한다 마이크로화이버 vs 면 수건
일반 면 수건보다 마이크로화이버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컬 유지에 훨씬 유리합니다.
- 마이크로화이버 수건: 흡수력이 뛰어나면서 표면이 부드러워 모발 마찰을 최소화합니다. 물기를 빠르게 흡수하면서도 큐티클 손상이 적습니다.
- 면 수건: 표면이 거칠고 흡수력이 떨어져 문지르는 과정에서 모발 손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가능하면 마이크로화이버 수건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컬 늘어짐 방지 3단계 수건 드라이 루틴
1단계 샴푸 후 물기를 손으로 먼저 제거
샴푸가 끝난 후, 수건을 사용하기 전에 손으로 머리카락을 충분히 짜줍니다. 물기가 너무 많으면 수건이 금방 젖어 제대로 흡수되지 않습니다. 손으로 물기를 대략 50-60% 정도 제거한 후 수건으로 넘어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단계 누르듯이 닦고, 5-10분만 감싸기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문지르거나 비비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부드럽게 눌러주거나, 두드리듯이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 머리 위에서부터 아래 방향으로 수건을 대고 가볍게 누릅니다.
-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후 5-10분 정도 대기합니다.
- 15분 이상 감싸두면 머리카락이 너무 건조해져 컬이 푸석해지거나 잡히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단계 수분을 가두는 제품 사용
수건 드라이 후에는 모발에 적당한 수분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이때 컨디셔너, 헤어 오일, 세럼을 사용하면 컬이 부스스해지지 않고 오래갑니다.
- 손에 적당량의 헤어 오일이나 세럼을 덜어 모발 끝에 부드럽게 발라줍니다.
- 컬이 있는 부분을 살짝 쥐어주듯이 발라주면 컬의 형태가 더 잘 잡힙니다.
- 건조한 환경이나 겨울철에는 수분을 가둬주는 제품이 거의 필수에 가깝습니다.
자연 건조 vs 디퓨저 드라이, 어떤 게 더 나을까
꼭 디퓨저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 건조를 선호한다면 수건 드라이 후 수분 밀봉만 잘해주면 컬이 잘 유지됩니다.
다만 습도가 높은 날이나 급할 때는 디퓨저를 사용한 미지근한 드라이가 더 안정적입니다. 디퓨저를 사용할 때는 뜨거운 바람보다 미지근한 바람으로, 아래에서 위로 컬을 받쳐주듯이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Q. 수건 드라이만으로 컬이 오래 유지되나요?
A.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컬이 오래 유지되려면 수분을 가둬주는 제품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건조한 환경이나 겨울철에는 필수에 가깝습니다.
Q. 샴푸 후 바로 수건을 사용해도 되나요?
A. 샴푸 후 물기를 손으로 충분히 짜낸 뒤 수건 드라이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가 너무 많으면 수건이 금방 젖어 제대로 흡수되지 않습니다.
Q. 컬이 있는 머리는 빗을 사용해도 되나요?
A. 젖은 상태에서는 넓은 빗살의 빗을 사용하거나 손가락으로 엉킨 부분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는 빗은 컬을 풀어버리거나 모발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