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는 일반 마처럼 땅속에서 캐는 작물이 아니라, 넝쿨을 타고 공중에 열매처럼 주렁주렁 달리는 게 특징입니다. 심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월부터 5월 사이에 파종하고, 모종을 옮겨 심는 적기는 5월 초-하순입니다. 수확은 8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가능하며, 서리가 내리기 전에 모두 따는 것이 좋습니다. 병충해가 거의 없고 농약도 필요 없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하늘마, 왜 요즘 인기가 많을까
우리나라에서는 3-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하늘마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열대성 작물입니다. 공중에서 열매처럼 마가 열린다고 해서 하늘마, 열매마, 넝쿨마, 우주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일반 마와 달리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땅속에서 자라는 마는 흙에 묻어 있어 깨끗이 씻고 껍질을 깎아야 하지만, 하늘마는 공중에서 자라기 때문에 세척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껍질에 들어 있는 영양소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죠.
영양 면에서도 일반 마와 비교해 칼슘 함량이 약 3배 높아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 특유의 끈적이는 성분인 뮤신도 풍부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하늘마 심는 시기, 언제가 가장 좋을까
하늘마는 추위에 약한 열대성 작물이기 때문에 너무 일찍 심으면 씨알이 땅속에서 썩을 수 있습니다. 중부지역 기준으로 가장 적합한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파종(씨하늘마 심기): 3월 중순-4월
- 모종 옮겨심기: 5월 초-5월 하순(서리가 끝난 후)
- 직파(밭에 바로 심기): 5월 상순 이후
모종을 만들어 심으면 성장 기간이 길어져 수확량이 늘어납니다. 종이컵에 상토와 씨하늘마를 넣고 25-30도 정도 되는 실내에 두면 한 달 정도 후에 싹이 나옵니다. 이때 물은 겉흙이 마를 때만 주면 됩니다. 씨하늘마 자체에 수분과 영양분이 들어 있어 자주 줄 필요가 없습니다.
모종 심기 전에 꼭 준비할 것
하늘마는 넝쿨이 길게는 20m까지 자랍니다. 심기 전에 지지대와 망을 먼저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종을 심고 나서 망을 설치하면 어린 싹이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밭 준비 시 체크할 점 - 심기 2주 전에 충분한 양의 퇴비와 유박을 넣고 밭을 만들어 둔다 - 모종 간격은 50-100cm 정도로 넉넉하게 잡는다 - 두둑도 넓게 만들어 뿌리가 퍼질 공간을 확보한다 - 지지대는 1.8m 이상 높이로 세우고 망을 쳐준다
모종을 심을 때는 줄기가 이미 길게 자란 경우가 많습니다. 심은 후 줄기를 조심스럽게 망에 기대주면 자연스럽게 넝쿨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하늘마 키우기, 생각보다 훨씬 쉽다
하늘마는 재배 과정이 매우 까다롭지 않습니다. 잡초와 병충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농약을 쓸 일이 거의 없고, 친환경 재배가 가능한 작물입니다.
관리 포인트 - 넝쿨이 허리 높이 정도 자라면 줄기를 잘라 측지로 유인하면 열매가 더 많이 달린다 -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잎이 너무 겹쳐 자라지 않게 정리해준다 -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추비(덧거름)를 주면 수확량이 늘어난다
모종을 심은 후 약 3개월 정도 지나면 작은 열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점점 누렇게 변하는데, 누렇게 변한 것이 잘 익은 상태입니다.
수확 시기와 방법, 이렇게 하면 된다
하늘마는 8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9월에 가장 많이 수확합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여러 차례 나누어 딸 수 있습니다.
수확 방법 - 열매를 손으로 잡고 살짝 당기면 쉽게 떨어진다 - 누렇게 변한 열매가 잘 익은 것이니 그것부터 먼저 딴다 - 서리 내리기 전에 모든 열매를 수확해야 저장성이 좋아진다
보관 방법 -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그늘에 보관한다 - 냉장 보관은 하지 않는다(열대성 작물이므로 저온에 약함) - 겨울에는 얼지 않게 실온에 보관한다
하늘마 먹는 법, 껍질째 다양하게 즐기자
하늘마는 껍질째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생으로 먹기 - 우유나 요구르트에 사과, 꿀과 함께 갈아서 마신다 - 껍질째 작게 썰어 참기름 소금장이나 꿀에 찍어 먹는다
익혀 먹기 - 강판에 갈아 밀가루와 반죽해 칼국수나 수제비로 만든다 - 간 마를 반죽해 부침개로 부치면 쫄깃한 식감이 난다 - 적당히 썰어 구운 다음 샐러드에 넣어 먹는다
말리거나 튀기기 - 적당한 크기로 썰어 햇볕에 말린 후 차로 우려 마신다 - 얇게 썰어 튀기면 하늘마칩이 되어 바삭한 간식이 된다 - 말린 하늘마는 생으로 먹을 때보다 더 진한 향과 맛이 난다
FAQ
Q. 하늘마 모종이 비싼데, 직접 만들어도 되나요?
씨하늘마를 구입해 종이컵에 상토와 함께 넣고 25-30도 실내에 두면 발아율이 높아 초보자도 쉽게 모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작년에 수확해 보관한 작은 하늘마도 모종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하늘마에 병충해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병충해에 강한 작물이라 특별한 방제가 필요 없습니다. 만약 발생하더라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하늘마 씨앗도 먹을 수 있나요?
네, 씨앗은 껍질을 벗기고 볶거나 튀겨서 먹을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나며,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 보충에 좋습니다. 가루로 만들어 빵이나 과자에 넣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