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보통의 가족’에 대한 관람 후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하여, 가족 간의 복잡한 관계와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전개와 결말에서 아쉬움을 느낀 많은 관객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 작품이 어떤 점에서 실패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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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요

영화 ‘보통의 가족’은 타락한 변호사 양재완(설경구 분)과 그의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재완은 악질 사건을 맡아 큰 돈을 벌지만, 그의 가족은 각자의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 딸 혜윤(홍예지 분)의 행동이 가족에게 큰 파장을 일으키며, 사건의 중심으로 자리잡습니다. 영화의 주요 사건은 두 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재완이 맡은 변호 사건으로, 전직 야구선수가 20대 재벌 아들을 차로 치어 죽인 사건입니다. 두 번째는 혜윤이 친구와 함께 노숙인을 폭행한 사건입니다.
이러한 두 사건이 얽히며 가족의 도덕적 선택이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 캐릭터 | 배우 | 역할 |
|---|---|---|
| 양재완 | 설경구 | 타락한 변호사 |
| 지수 | 수현 | 재완의 아내 |
| 혜윤 | 홍예지 | 재완의 딸 |
| 재규 | 장동건 | 재완의 동생, 소아 외과 의사 |
| 연경 | 김희애 | 재규의 아내 |
영화의 전개와 이야기 구조

‘보통의 가족’은 주로 식탁에서 벌어지는 대화와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정이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오히려 지루함을 유발합니다.
특히 영화의 첫 번째 사건이 발생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족 간의 대화는 매우 단선적이며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만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관객은 사건의 전개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됩니다.
영화의 핵심은 ‘당신의 아이가 사람을 죽였다!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질문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물음이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단순한 사건 해결로 이어지면서 깊이 있는 고민을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영화는 각 인물의 심리적 갈등이나 도덕적 딜레마를 충분히 탐구하지 않고, 표면적인 상황만을 보여줍니다.
| 사건 | 설명 | 결과 |
|---|---|---|
| 야구선수 사건 | 재완이 변호하는 사건 | 가족 간의 갈등 |
| 혜윤 사건 | 혜윤이 저지른 폭행 사건 | 도덕적 선택의 시험 |
배우들의 연기
배우들의 연기는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편입니다. 특히 수현은 지수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감정 표현은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의 유일한 위안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장동건은 소아 외과 의사 역할을 맡았지만, 그의 캐릭터는 이야기 속에서 다소 평면적으로 그려졌습니다.
그 외에도 설경구와 김희애는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였으나, 대사와 전개가 약해지면서 그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이 약해지면서, 배우들의 연기도 덩달아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배우 | 역할 | 연기 평가 |
|---|---|---|
| 설경구 | 양재완 | 안정적인 연기 |
| 수현 | 지수 | 감정 표현 뛰어남 |
| 홍예지 | 혜윤 | 젊은 세대의 복잡한 심리 잘 표현 |
| 장동건 | 재규 | 평면적인 캐릭터 |
허진호 감독의 연출
허진호 감독은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이전 작품들은 감정선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보통의 가족’에서는 이러한 장점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감독의 세밀한 시나리오 구성과 사건 전개가 부족하여,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후반부 반전이 급발진하는 모습은 관객에게 혼란을 주었으며, 감정선이 끊어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연출은 관객이 기대했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제공하기보다는, 얕은 감정선으로 인해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 감독 | 이전 작품 | 평가 |
|---|---|---|
| 허진호 |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 감정선 뛰어남 |
| 보통의 가족 | 깊이 있는 이야기 부족 |
결론
결론적으로 ‘보통의 가족’은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지루하고 얕은 이야기로 인해 아쉬움을 남긴 작품입니다. 각 인물 간의 갈등이나 도덕적 딜레마를 충분히 탐구하지 못하고, 급발진하는 반전으로 인해 관객에게 혼란을 주었습니다.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와 짧은 상영 시간이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전반적인 스토리와 연출의 부족함으로 인해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 평가 요소 | 점수 (10점 만점) |
|---|---|
| 스토리 | 4 |
| 연기 | 7 |
| 연출 | 5 |
| 전체 평가 | 5 |
별점: ★ ★
40자 평: 보통이상으로 재미가 없는 지루한 어설픈 이야기를 담은 보통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