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th” 하면 과연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 숫자를 처음 마주하면 “일천백 번째”라는 우리말 뜻은 떠오르는데, 영어로 읽는 순간 막히기 쉽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1100th는 "eleven hundredth"로 읽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다만 “one thousand one hundredth”라고 읽어도 틀린 표현은 아니다. 문제는 이 숫자가 서수로 표기될 때 붙는 접미사가 왜 “th”인지, 그리고 1, 2, 3으로 끝나는 숫자와는 어떻게 다른지 헷갈린다는 점이다.
사실 1100은 100으로 끝나기 때문에 항상 "th"를 붙이는 규칙이 적용된다. 1, 2, 3으로 끝나는 숫자는 각각 st, nd, rd를 쓰지만, 1100의 마지막 두 자리는 00이므로 예외 없이 th가 맞다. 이 글에서는 1100th의 올바른 읽는 법과 표기법, 그리고 비슷한 숫자들에서 발생하는 혼동을 정리해 본다.
1100th 읽는 법, 왜 “eleven hundred”가 더 자연스러울까
영어권 일상생활에서 1100은 보통 “eleven hundred”로 읽힌다. 1900을 “nineteen hundred”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방식은 연도, 가격, 수량을 말할 때 훨씬 빠르고 간결하다. 그래서 1100th도 자연스럽게 “eleven hundredth” 로 발음된다. 반면 “one thousand one hundredth”는 격식 있는 자리나 문서에서 더 많이 쓰이는 표현이다. 둘 다 문법적으로 맞지만, 실제 회화에서는 eleven hundredth가 압도적으로 자주 등장한다.
발음상 주의할 점은 “hundredth”의 끝소리다. hundredth는 [헌드레드쓰] 정도로 발음되는데, 마지막의 th는 혀를 살짝 내밀어 바람을 내보내는 무성음이다. 한국어에는 없는 소리라서 [스]와 [쓰]의 중간 느낌으로 연습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tenth”를 [텐쓰]로 읽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된다.
1100th 표기법, 1, 2, 3으로 끝나면 무조건 st·nd·rd일까
서수 표기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이 바로 접미사 선택이다. 기본 규칙은 간단하다. 대부분의 숫자는 끝에 “th”를 붙이면 된다. 그런데 1, 2, 3으로 끝나는 숫자는 각각 st, nd, rd를 쓴다. 1st (first), 2nd (second), 3rd (third)가 대표적이다. 문제는 11, 12, 13처럼 예외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11th, 12th, 13th는 끝자리가 1, 2, 3이지만 th를 붙인다. 11은 “eleventh”이지 “elevenst”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1, 22, 23은 어떨까. 이 숫자들은 21st, 22nd, 23rd로 표기한다. 왜냐하면 끝자리만 보면 각각 1, 2, 3이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숫자의 끝 두 자리가 11, 12, 13이면 무조건 th이고, 그 외에는 끝자리 숫자에 따라 st, nd, rd를 붙인다. 1100은 끝 두 자리가 00이므로 당연히 th가 된다. 이 규칙을 기억해 두면 어떤 숫자가 와도 자신 있게 표기할 수 있다.
1100th와 헷갈리는 숫자들, 11th부터 1111th까지
1100th를 이해했다면 비슷하게 헷갈리는 숫자들도 정리해 두는 편이 좋다. 아래 표는 자주 혼동되는 서수 표기와 읽는 법을 모은 것이다.
| 숫자 | 서수 표기 | 읽는 법 |
|---|---|---|
| 11 | 11th | eleventh |
| 12 | 12th | twelfth |
| 13 | 13th | thirteenth |
| 21 | 21st | twenty-first |
| 22 | 22nd | twenty-second |
| 23 | 23rd | twenty-third |
| 100 | 100th | one hundredth |
| 101 | 101st | one hundred first |
| 102 | 102nd | one hundred second |
| 1100 | 1100th | eleven hundredth |
| 1111 | 1111th | one thousand one hundred eleventh |
표를 보면 1111 같은 숫자는 끝 두 자리가 11이기 때문에 th를 붙인다. 읽을 때도 “one thousand one hundred eleventh”라고 해야 맞다. 마지막 숫자 11이 eleventh로 변한다는 점을 놓치기 쉽다. 101은 끝자리가 1이므로 101st, 102는 102nd다. 1100처럼 100 단위로 끝나는 숫자는 전부 th를 붙인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된다.
숫자 읽기, 우리말과 다른 영어의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는 숫자를 네 자리마다 끊어 읽는 데 익숙하다. 만, 억, 조 단위로 나누는 방식이다. 그런데 영어는 세 자리마다 쉼표를 찍고 thousand, million, billion 단위로 읽는다. 이 구조 차이 때문에 숫자 읽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000을 우리말로는 “십만”이라고 읽지만, 영어는 “one hundred thousand”라고 한다. 1억은 “one hundred million”으로 환산해서 표현해야 한다.
이런 차이를 의식하지 않으면 서수 읽기에서도 실수가 나온다. 1100th를 “일천백 번째”라고 우리말로 먼저 떠올리면 영어로 바꾸는 과정이 길어진다. 하지만 영어의 세 자리 단위 구조를 익히면 1100이 곧바로 “eleven hundred”로 읽히고, 여기에 th만 붙이면 되는 것이라 훨씬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숫자 읽기는 단순 암기가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는 문제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서수 발음 연습, th 하나로 달라지는 표현들
서수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발음은 단연 th다. 예를 들어 5th는 [fifth], 6th는 [sixth]로 읽는데, 이때 th는 혀를 윗니 뒤에 살짝 대고 바람을 내보내는 소리다. 20th는 [twentieth], 30th는 [thirtieth]로 발음된다. 그런데 실제 대화에서는 th를 완벽하게 발음하지 않고 [스]나 [프]에 가깝게 흘려보내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정확히 발음하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12th는 twelfth로 표기하는데, 발음은 [트웰프쓰]에 가깝다. 12가 twelve이기 때문에 서수에서도 f 소리가 남아 있다. 13th는 thirteenth으로 [썰틴쓰] 정도로 발음된다. 이런 디테일은 실제로 말할 때 티가 나는 부분이라서 따로 연습해 두는 게 좋다. 1100th의 경우 “eleven hundredth”에서 hundredth의 d와 th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므로, 천천히 한 번 따라 해 보면 금방 익숙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