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수녀님과의 재회, 따뜻한 이야기

아름다운 성지순례의 시작

최근 한인 성당에서는 나가사키와 고토를 방문하는 성지순례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일정은 3박 4일 동안 이루어졌으며, 많은 신자들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나가사키 공항에 도착한 후, 성지순례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한 가운데,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의 재회가 더욱 특별한 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녀님과의 재회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저 멀리서 도로테아 수녀님을 발견했을 때, 신자들은 한 목소리로 “앗! 수녀님이다–“라고 외치며 반가운 마음에 급히 달려갔습니다.

수녀님은 성당에서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했던 분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격려를 주었던 분입니다. 그동안 수녀님이 나가사키 교구로 발령받아 떠났던 시간이 흘렀지만, 다시 만난 순간은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겼습니다.

도로테아 수녀님은 2018년 한인 성당에 부임하여 신자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셨습니다. 그때 수녀님은 성당 일에 많은 격려와 힘을 주셨기에, 수녀님이 떠나신 후에는 허전함과 섭섭함이 컸습니다.

성당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예배를 넘어, 서로의 삶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수녀님은 언제나 밝고 따뜻한 미소로 신자들을 맞이하셨고, 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별이란 항상 어렵고 아쉬운 법입니다. 그러나 이번 만남은 이별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성당에 가는 것이 어려웠던 시기에, 다시 한 번 수녀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수녀님은 다시 한인 성당으로 돌아오신 것에 대해 매우 기뻐하셨고, 저희도 마찬가지로 그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에서 도로테아 수녀님은 여행 가이드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수녀님은 나가사키와 고토의 역사와 의미를 재미있게 풀어주셨고, 그 덕분에 신자들은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경청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어로 진행된 설명이었기에 더욱 귀에 쏙쏙 들어와 신나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수녀님의 가이드 능력은 정말 인상적이었고, 신자들은 그 말씀에 깊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수녀님은 성당에 있을 때보다 더욱 밝고 건강해 보였습니다. 그 모습에 신자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수녀님이 잘 지내고 계신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어머 수녀님, 너무 예뻐지셨어요!”라고 말한 것은 조금 부끄러웠지만, 그만큼 반가웠던 마음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성지순례는 단순히 가이드와의 만남을 넘어서, 함께한 사람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나누는 기회였습니다. 주임 신부님과 여러 신자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정말 따뜻하고 유익했습니다.

성지순례를 통해 서로의 신앙을 나누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각자의 삶의 이야기와 신앙의 여정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같은 성당 소속의 신자들끼리의 대화는 소중한 유대감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신앙을 통한 나눔은 언제나 깊은 감동을 주며, 서로를 더욱 가까이 하게 합니다.

도로테아 수녀님과의 재회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성지순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서로의 신앙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수녀님의 밝은 미소와 격려는 언제나 신자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소중한 만남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서로의 신앙 여정을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성지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수녀님과의 재회는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할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