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요도염은 요도에 세균을 비롯한 미생물 감염이 생기는 질환으로, 성관계로 전염되는 일이 흔합니다. 이는 성적으로 활발한 젊은 남성에게 잘 나타나는 질병이며, 성관계로 전염되는 성병성 요도염에는 임질,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스마, 유레아플라스마, 트리코모나스 등이 포함됩니다. 성관계와는 무관한 요도염도 간혹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도염의 잠복기는 짧게는 23일 정도에서, 길게는 12개월 정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자 요도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자 요도염 증상 치료법
남자 요도염 증상
무증상
아이러니하게도 요도염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도염 원인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약 절반 정도가 요도염에 걸린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트리코모나스 (질편모충) 같은 경우에는 남성에서는 거의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배뇨통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요도가 타는 느낌이 드는 것을 배뇨통 (Dysuria)라고 합니다. 배뇨통은 요도염의 대표적인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요도 분비물
요도 분비물도 남자 요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분비물 양이 적고 묽게 나와서 속옷에 약같 뭍는 정도부터, 심하게는 고름 같은 화농성의 분비물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도 성기 통증
요도와 성기에 통증이나 가려움, 모호한 불편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찝찝한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합병증 관련 증상
요도염은 합병증으로 전립선염이나 부고환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면역반응으로 라이터 증후군 (반응성 관절염)이나 파종성 감염 (감염이 전신으로 퍼지는 상태), 결막염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요도염의 검사 치료
요도염은 소변검사 및 소변 PCR 검사 (7종, 12종 STI 검사) 로 진단하며, 균의 종류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성병의 경우에는 다른 무증상의 성병과 동반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의 성관계, 새로운 파트너와의 성관계가 있었다면 다른 성병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진찰과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항생제 내성균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균에 따라 항생제의 선택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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