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조직학적으로 대부분은 편평세포암종이며,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은 낮지만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훨씬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비인두암의 원인과, 증상, 진단법, 치료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인두암 : 원인, 증상, 치료법
원인
비인두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인종적, 유전적 요인, 특정 지역의 식습관과 생활환경, 바이러스 감염(특히 Epstein-Barr Virus, EBV), 만성 코염증, 불결한 위생 환경, 비인두의 환기 저하, 니트로사민(nitrosamine)과 다환 탄화수소(polycyclic hydrocarbon)의 노출 등이 있습니다.
증상
비인두암의 초기 증상은 목에 만져지는 혹이 있어 검사한 뒤 비인두암의 전이 소견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나 청력 저하 그리고 한쪽의 코막힘도 흔한 증상입니다. 비인두암이 진행하여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비인두암의 진단은 크게 코 내시경을 이용한 조직검사와 경부 림프절 세침흡입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병리검사에서 비인두암으로 확인되면 컴퓨터 단층촬영(CT) 및 MRI를 통해 국소 침범 부위를 확인합니다. 전신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 골주사 검사(bone scan)를 시행하며,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이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코 내시경 검사
이 검사를 통해 의사는 비인두 종괴를 조직검사합니다. 이는 암세포의 존재를 확인하는 데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세침흡입검사
이 검사는 경부 림프절이 커진 경우에 시행됩니다. 가느다란 바늘로 림프절을 찔러 검체를 빼내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으로 암세포가 림프계에 전이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단층촬영(CT) 및 MRI
병리검사에서 비인두암으로 확인되면, 이들 고급 이미징 기술을 이용하여 국소 침범 부위를 확인합니다. 이들 기술은 내부 기관의 세밀한 이미지를 제공하므로, 암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복부 초음파, 골주사 검사 및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이들 검사는 전신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특히 PET 검사는 암세포의 활성화 정도와 전이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혈액검사
비인두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EBV)에 대한 혈액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 검사는 바이러스 감염의 존재와 그 영향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다양한 접근 방식 비인두암은 어려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치료는 복잡한 과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방사선 치료
이 방법은 비인두암 치료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인두는 뇌의 기저에 바로 근접해있는 해부학적 공간으로 수술적 접근이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화학요법
화학요법은 종종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됩니다. 이 방법은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거나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특정 약물을 사용합니다. 이 약물들은 전신을 통해 분배되므로, 본래의 암 위치 외에도 다른 부위로 전이된 암세포를 죽일 수 있습니다.
수술
비인두암에 대한 수술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는 종종 마지막 선택사항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비인두가 뇌와 매우 근접해 있어, 수술이 매우 복잡하고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종양이 크거나 다른 치료 방법이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적 접근법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면역요법
최근에는 암을 치료하는 데 면역요법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면역요법은 우리의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특히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암에 대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방: 바이러스 감염 피하기
비인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Epstein-Barr 바이러스(EBV) 감염입니다. 따라서 EBV를 피하는 것이 비인두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는 특히 아시아 국가에서 중요하며, 이곳에서는 EBV 감염률이 높고, 비인두암의 발생률도 높습니다. EBV는 주로 침을 통해 전파되며, 따라서 침교환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운동을 하며,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후
비인두암의 예후는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에는 암의 종류와 단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그리고 치료에 대한 반응이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단계의 암은 치료가 더 효과적이며, 예후가 더 좋습니다. 또한, 환자의 면역 상태가 좋을수록 치료에 대한 반응도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비인두암은 전반적으로 잘 치료되며, 5년 생존률은 6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초기에 진단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생존률은 크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비인두암은 비교적 드문 종류의 암이지만, 이는 그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특히 중국)에서는 이 종류의 암이 더 흔하며, 주로 EBV 감염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바이러스를 피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비인두암의 초기 증상을 알아채는 것은 항상 쉽지 않지만, 조기 증상 확인은 진단과 치료를 빠르게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증상에는 목 아픔, 귀 아픔, 인후통, 코피 등이 포함됩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빨리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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