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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 선택이 반은 먹고 들어간다
지난해 가을, 이웃 농장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올해 콩 농사 어땠어요?"라고 물었더니, 한숨부터 쉬더군요.
"품종을 잘못 골랐어. 쓰러짐이 너무 심해서 수확량이 반밖에 안 나왔어." 그 말을 듣고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콩 농사에서 품종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콩 품종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주요 품종만 해도 선풍, 대찬, 청미인, 세움, 대풍2호, 미풍, 미소, 신바람 등 8종이나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모든 품종이 모든 지역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품종명 | 주요 특징 | 수확량 | 쓰러짐 저항성 | 추천 재배지역 |
|---|---|---|---|---|
| 선풍 | 수량 많고 쓰러짐에 강함 | 상 | 강 | 전지역(특히 논) |
| 대찬 | 꼬투리 위치 높아 기계수확 용이 | 상 | 강 | 전지역 |
| 청미인 | 불마름병·꼬투리 터짐에 강한 녹색콩 | 중 | 중 | 남부지방 |
| 세움 | 쥐눈이콩(검정콩), 쓰러짐 개선 | 중상 | 강 | 중부 이북 |
작년에 청미인을 심어본 지인이 있었습니다. "녹색콩이라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줄 알았는데..."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수확 후 보관할 때 햇빛에 노출되면 껍질 색이 연해져서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런 디테일을 모르고 품종을 고르면 나중에 후회할 수밖에 없어요.품종을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내 지역 기후에 맞는가. 둘째, 내 재배 방식(기계수확 vs 수작업)에 적합한가. 셋째, 최종 용도(장류용, 나물용, 밥밑용)에 맞는가.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으면 실패 확률이 확 줄어듭니다.특히 눈여겨볼 점은 종자의 건강 상태입니다. 농촌진흥청 자료를 보면, 병충해 피해를 받은 종자는 발아율이 30% 이상 떨어진다고 합니다.겉으로 봤을 때 콩알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고, 병증이 전혀 없는 종자를 골라야 합니다. 가능하면 소독까지 해주는 게 좋고요.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콩 농사에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선풍이나 대찬을 추천합니다. 이 두 품종은 수량이 많고 쓰러짐에 강해서, 초보자가 실패할 확률이 낮습니다.특히 논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경험이 쌓이면 청미인이나 세움 같은 특수 품종으로 확장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이제 품종을 골랐다면, 다음으로 넘어가야 할 게 바로 심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게 지역마다, 심지어 같은 지역이라도 해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심는 시기, 하루 차이가 수확량을 좌우한다
6월 첫째 주 토요일, 동네 농사 모임에서 한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콩 심는 시기는 하루 차이로 농사가 완전히 달라져." 처음에는 과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진짜였습니다.
콩의 파종 시기는 크게 세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지대(고도), 지역(위도), 그리고 그해의 기상 상황입니다.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콩의 적정 파종 시기는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로 폭이 꽤 넓습니다.| 지역 | 적정 파종 시기 | 늦어도 되는 한계 시기 | 수량 감소율(10일 지연 시) |
|---|---|---|---|
| 남부지방 | 5월 중순-6월 중순 | 7월 초순 | 약 15% |
| 중부지방 | 5월 하순-6월 하순 | 7월 중순 | 약 20% |
| 북부지방(강원도) | 6월 초순-6월 하순 | 7월 중순 | 약 25% |
이 표를 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북부지방으로 갈수록 늦게 심어도 되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일조량과 온도 차이 때문입니다.
북부지방은 남부보다 여름 해가 길어서, 늦게 심어도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서리가 일찍 내리므로 수확 시기를 놓치면 큰일 나죠.너무 일찍 심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5월 초에 콩을 심은 농가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당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는데, 저온 피해로 발아율이 60%까지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이후 웃자라서 쓰러짐 현상까지 발생했어요.반대로 7월 중순에 심은 경우는 어땠을까요? 키가 너무 작게 자라고 꼬투리 수도 현저히 줄어들어, 수확량이 정상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중요한 건 '적정 시기'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파종 밀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농촌진흥청 연구 결과를 보면, 한 구멍(주)당 2-3알을 심었을 때 쓰러짐이 줄고 수량이 약 10% 증가했습니다. 작년에 저는 직접 비교 실험을 해봤습니다.한쪽은 한 구멍에 1알씩, 다른 쪽은 3알씩 심었는데요. 결과는 3알씩 심은 쪽이 수확량이 12% 더 많았습니다.물론 너무 많이 심으면 영양분 경쟁이 심해져서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습니다. 4알 이상은 비추천입니다.파종 시기를 결정할 때 꼭 체크해야 할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앞 작물'과의 관계입니다.논에서 콩을 재배할 경우, 앞에 벼를 심었다면 수확 후 바로 콩을 심어야 합니다. 이때 6월 중순이 넘어가면 수량 감소가 불가피합니다.이런 경우에는 조생종 품종을 선택하거나, 모종을 길러서 아주심기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지 않나요? "그럼 정확히 언제 심어야 가장 좋은가?"에 대한 답은 사실 '지역에 따라 다르다'입니다.하지만 제 경험상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매년 기상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센터에서는 그해에 맞춘 구체적인 조언을 해줍니다.이제 심는 시기를 알았으니, 실제로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알아볼 차례입니다. 파종 방법에 따라 콩의 생육 상태가 확연히 달라집니다.파종 방법, 디테일이 살린다
작년 봄, 저는 두 가지 방식으로 콩을 심어보기로 했습니다. 절반은 직접 종자를 땅에 뿌리는 직파법, 나머지 절반은 모종을 길러 옮겨 심는 방법을 택했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모종을 이용한 쪽이 생육이 훨씬 균일했습니다.
직파한 쪽은 새들이 씨앗을 쪼아 먹는 바람에 빈 자리가 생겼고, 발아율도 70% 정도에 그쳤습니다. 반면 모종을 이용한 쪽은 발아율이 95%를 넘었습니다.특히 새 피해가 전혀 없었어요.| 파종 방법 | 발아율 | 새 피해 | 초기 생육 | 추가 작업 |
|---|---|---|---|---|
| 직파법 | 60-80% | 높음 | 불균일 | 없음 |
| 모종법 | 90% 이상 | 낮음 | 균일 | 모종 육성 필요(15일) |
| 점뿌림(직파+밀집) | 75-85% | 중간 | 비교적 균일 | 솎아내기 필요 |
표를 보면 모종법이 여러모로 유리해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종을 키우는 시기입니다.
직파보다 15일 정도 먼저 씨앗을 뿌려 모종을 준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6월 초에 아주심기를 할 계획이라면, 5월 중순에 모종판에 씨앗을 뿌려야 한다는 뜻이죠.파종 간격도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이랑 사이는 60-70cm, 포기 사이는 10-20cm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용도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장류용 콩(메주콩)은 이랑 70cm, 포기 15cm 간격이 적당합니다. 반면 나물콩은 이랑 60cm, 포기 10cm로 좀 더 촘촘히 심는 게 좋습니다.나물콩은 줄기가 가늘고 길게 자라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죠.재미있는 사실 하나 알려드릴게요.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한 이랑에 두 줄로 심는 방식이 한 줄로 심는 것보다 수량이 약 15% 더 많다고 합니다.
두 줄 간격은 40cm 정도 유지하면 됩니다. 이 방식은 특히 배수가 잘 되는 밭에서 효과적이었어요.파종 깊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너무 깊게 심으면 싹이 올라오는 데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너무 얕게 심으면 새나 바람에 날릴 위험이 있습니다.적정 깊이는 3-5cm입니다. 점토질 흙은 3cm, 사질토는 5cm 정도로 조절해주면 좋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파종 전에 종자를 하루 정도 물에 불리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발아 속도가 2-3일 빨라지고, 발아율도 10% 정도 높아집니다.단, 불린 종자는 바로 심어야 하며,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파종이 끝났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됩니다.이제부터 본격적인 관리가 시작됩니다. 특히 순지르기와 북주기 작업이 수확량을 좌우합니다.순지르기와 북주기, 손이 많이 갈수록 좋은 이유
"콩에 손이 많이 가면 갈수록 수확량이 늘어난다. " 이 말은 제가 농사 초보 시절 선배 농부에게 들은 조언입니다.
직접 해보니 정말 맞는 말이더군요. 순지르기는 콩의 생장점을 잘라주는 작업입니다.본잎이 5-7장 정도 나왔을 때 첫 번째로 해줍니다. 잎을 5장 정도 남기고 맨 위를 잘라내면, 옆으로 가지가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이렇게 하면 꼬투리 수가 늘어나 수확량이 증가합니다.| 작업 단계 | 시기 | 방법 | 효과 |
|---|---|---|---|
| 1차 순지르기 | 본잎 5-7장 | 생장점 절단, 5장 남김 | 측지 발생 촉진 |
| 2차 순지르기 | 1차 후 15일 | 새로 자란 가지 생장점 절단 | 꼬투리 수 증가 |
| 3차 순지르기(선택) | 2차 후 15일, 꽃 피기 전 | 추가 가지 생장점 절단 | 서리태 등 특수 품종 |
서리태의 경우 세 번째 순지르기까지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건 꽃이 피기 전에 모든 순지르기를 끝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꽃이 핀 후에는 영양분이 꼬투리로 가야 하는데, 순지르기를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북주기는 또 어떤가요.본잎이 2-3장 나왔을 때부터 시작합니다. 떡잎이 난 자리까지 흙을 덮어주는 작업인데, 이게 왜 중요할까요? 첫째, 콩이 쓰러지는 걸 방지합니다.둘째, 물빠짐을 좋게 합니다. 셋째, 토양 통기성을 높여줘 뿌리 발달을 촉진합니다.보통 2-3회 정도 북주기를 해주는데, 김매기(잡초 제거)와 함께 하면 효율적입니다. 잡초는 콩과 영양분 경쟁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특히 콩이 작을 때는 잡초에 밀려서 성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저는 북주기를 2회 한 구역과 3회 한 구역을 비교해봤습니다.놀랍게도 3회 한 구역이 쓰러짐이 40% 적었고, 수확량은 8% 더 많았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가능하면 3회 해주는 게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북주기와 김매기는 모두 콩 꽃이 피기 전에 완료해야 합니다.꽃이 핀 후에는 뿌리를 건드리면 스트레스를 받아 꼬투리 발달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7월 중순 이전에 모든 작업을 끝내는 게 이상적입니다.순지르기와 북주기는 사실 단순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이 단순한 작업을 꾸준히 해주느냐, 안 해주느냐에 따라 수확량 차이가 20% 이상 벌어질 수 있습니다.농사는 정말 디테일의 싸움인 것 같아요. 이제 수확이 가까워지면, 또 다른 중요한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바로 병해충 관리입니다.병해충, 방심은 금물
8월 중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무렵입니다. 이때쯤 콩밭에 가보면 노린재가 얼마나 무서운 해충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작년에 제 콩밭의 30%가 노린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꼬투리는 맺혔지만 알맹이가 제대로 여물지 않아 쭉정이가 되어버렸죠.콩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노균병, 자주무늬병, 탄저병 같은 곰팡이 병해와 노린재, 진딧물 같은 해충이 대표적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병해충 | 주요 증상 | 발생 시기 | 예방 방법 |
|---|---|---|---|
| 노균병 | 잎 표면 퇴색, 뒷면 흰 곰팡이 | 7-8월 장마철 | 통풍, 저항성 품종, 윤작 |
| 자주무늬병 | 종자 자색 변색, 어린잎 황화 | 8-9월 | 종자 소독, 윤작(1년 이상) |
| 탄저병 | 갈색 다각형 병반, 조기 낙엽 | 8-9월 습한 기후 | 건전 종자, 병든 식물 제거 |
| 노린재 | 꼬투리 쭉정이, 종자 흠집 | 7-9월 | 조기 방제, 주변 잡초 제거 |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입니다. 우선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는 게 첫걸음입니다.
병에 걸린 종자는 발아율도 낮지만, 어린 모종이 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둘째, 밀식을 피해야 합니다.너무 촘촘히 심으면 통풍이 안 돼서 곰팡이 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적정 재식거리를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셋째, 윤작(돌려짓기)을 실천해야 합니다. 같은 자리에 매년 콩을 심으면 병원균이 토양에 축적됩니다.적어도 1년, 가능하면 2-3년 간격을 두고 다른 작물을 심는 게 좋습니다. 작년에 노린재 피해를 본 후, 올해는 예방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6월 말부터 2주 간격으로 친환경 방제제를 뿌렸고, 주변 잡초도 철저히 제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노린재 피해는 5% 미만으로 줄었습니다.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병해충 관리는 '조기 발견, 조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밭을 돌아보면서 이상 증상을 체크하세요.특히 잎 뒷면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병해충은 잎 뒷면에서 시작하니까요.병든 식물체는 발견 즉시 제거해서 불에 태우거나 밭 밖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방치하면 주변으로 퍼져서 전체 밭을 망칠 수 있습니다.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수확 시기를 정확히 맞추는 게 남았습니다.수확 시기, 타이밍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10월 초, 콩밭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바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순간이지만, 동시에 가장 긴장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한 해 농사가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콩의 수확 시기는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풋콩(애기콩)으로 먹을 거라면 꼬투리가 푸르고 도톰할 때 수확합니다. 보통 8월 중순에서 9월 초순 사이입니다.반면 마른콩(메주콩, 장류용)으로 사용할 거라면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하고 잎이 노랗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수확 용도 | 수확 시기 | 판단 기준 | 주의사항 |
|---|---|---|---|
| 풋콩 | 8월 중순-9월 초 | 꼬투리 푸르고 도톰 | 너무 늦으면 질김 |
| 마른콩(장류용) | 10월 초-중순 | 꼬투리 갈색, 잎 낙엽 | 서리 전 수확 필수 |
| 종자용 | 10월 중순-하순 | 완전 건조, 꼬투리 터짐 직전 | 품종 특성 고려 |
수확 시기를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꼬투리를 직접 까보는 것입니다. 알맹이가 단단하고 껍질이 잘 벗겨지면 수확해도 좋습니다.
반대로 아직 물기가 많고 부드럽다면 좀 더 기다려야 합니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덜 익은 콩을 말리면 쭈글쭈글해져서 상품 가치가 떨어집니다.게다가 탈곡(콩알 분리)도 잘 안 됩니다. 반대로 너무 늦게 수확하면 꼬투리가 터져서 콩알이 땅에 떨어집니다.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꼬투리의 80% 정도가 갈색으로 변했을 때 수확하는 걸 선호합니다.이때가 알맹이가 가장 충실하면서도 꼬투리 터짐이 적은 시점입니다. 보통 10월 초중순에 해당합니다.수확 후에는 건조 과정이 필요합니다.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좋은 곳에서 3-5일 정도 말려줍니다.너무 급하게 말리면 껍질이 갈라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늘에서 서서히 말리는 게 가장 좋습니다.건조가 끝난 콩은 밀폐 용기에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합니다.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보관 전에 완전히 말랐는지 꼭 확인하세요.수확의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직접 키운 콩으로 메주를 쑤고, 된장을 담그는 순간이 얼마나 뿌듯한지요.하지만 그 기쁨을 누리기까지는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제 여러분도 메주콩 농사에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처음에는 실수도 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직접 수확한 콩으로 만든 장맛을 가족과 나누는 날이 올 거예요.그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밭으로 나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