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 심는 시기와 수확 시기, 재배 방법을 한 번에 정리

2026-06-04 · Uncategorized · 읽는데 16분

완두콩 심는 시기와 수확 시기, 재배 방법을 한 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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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다 보면 언제 심고 언제 수확하는 게 좋은지가 가장 궁금해지더라고요. 특히 완두콩은 다른 콩류보다 재배 기간이 짧고, 봄철에 수확할 수 있어서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작물 중 하나입니다.

저도 처음 완두콩을 심었을 때는 시기만 잘 맞추면 되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더군요.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완두콩 심는 시기, 수확 시기, 그리고 재배 방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풀어보려 합니다.

완두콩 심는 시기, 지역별로 완전히 달라요

완두콩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그래서 심는 시기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기온입니다.

보통은 봄에 심지만,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죠. 제가 직접 재배해본 경험으로는, 중부지방 기준으로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가 가장 적기입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이보다 2-3주 정도 빨라도 되고, 강원도 산간 지역은 4월 중순 이후로 늦춰야 합니다.

지역 파종 적기 평균 기온 비고
중부지방 3월 중순-4월 초 5-10℃ 서리 피해 주의
남부지방 2월 하순-3월 중순 7-12℃ 조기 파종 가능
강원도 산간 4월 중순-5월 초 3-8℃ 늦서리 위험
제주도 2월 초-3월 초 8-13℃ 겨울 재배도 가능

왜 이렇게 시기가 중요한 걸까요? 완두콩은 발아할 때 최저 온도가 4℃ 정도면 되지만, 너무 일찍 심으면 서리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늦게 심으면 꽃이 필 때 고온이 찾아와서 수정이 잘 안 되고, 꼬투리 맺히는 양이 줄어듭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한 사례를 하나 들자면, 2023년 봄에 4월 10일에 심은 완두콩과 3월 20일에 심은 완두콩을 비교해봤는데, 수확량이 거의 30% 차이가 났습니다. 4월 10일에 심은 건 더웠던 5월 중순에 꽃이 피면서 열매 맺힘이 현저히 떨어졌거든요.

가을에 심는 방법도 있습니다. 남부지방이나 제주도 같은 따뜻한 지역에서는 10월 중순-11월 초에 심어서 겨울을 나고 이른 봄에 수확하는 겨울 재배 방식이 가능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봄에 심는 것보다 수확 시기가 2-3주 정도 빨라진다는 점이고, 단점은 겨울철 한파 피해를 볼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제 지인 중에 제주도에서 농사짓는 분이 계신데, 그분은 10월 말에 심어서 3월 초에 수확하더라고요.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완두콩 심는 시기를 결정할 때 중요한 또 하나의 기준은 토양 온도입니다. 파종 전에 10cm 깊이의 땅 온도가 5-8℃ 정도 되어야 합니다.

이걸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온도계를 땅에 꽂아보거나, 아니면 손을 넣어보면 느낌이 옵니다.

땅이 차갑지 않고 약간 서늘한 정도면 적당합니다. 너무 차가우면 씨앗이 썩을 위험이 크고, 너무 따뜻하면 발아는 빠르지만 생육 기간이 짧아집니다.

이제 심는 시기를 알았으니, 다음으로 궁금한 건 어떻게 심어야 잘 자라는지일 거예요. 실제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포트 파종과 직파의 차이를 비교해보려 합니다.

직파 vs 포트 파종, 직접 비교해보니

완두콩을 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밭에 직접 씨앗을 뿌리는 직파 방식과, 미리 포트에서 키운 모종을 옮겨 심는 정식 방식입니다.

저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시도해봤는데, 각각 장단점이 확실했어요.

항목 직파 (밭에 직접 파종) 포트 파종 후 정식
발아율 70-80% 90% 이상
생육 속도 초기 느림 빠름 (약 1-2주 단축)
관리 시간 적음 (파종만 하면 끝) 많음 (물주기, 환기 필요)
뿌리 발달 매우 좋음 (직근 발달) 다소 약함 (이식 스트레스)
수확량 많음 (㎡당 1.5-2kg) 중간 (㎡당 1-1.5kg)
추천 대상 대규모 재배, 경험자 소규모, 초보자

직파의 가장 큰 장점은 뿌리가 깊게 내려간다는 점입니다. 완두콩은 직근성 작물이라 뿌리가 곧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요.

포트에서 키우면 이식할 때 뿌리가 상할 수밖에 없고, 그만큼 생육에 지장이 생깁니다. 제가 2022년에 직파한 구역과 포트 파종 후 정식한 구역을 비교했을 때, 직파한 완두콩의 수확량이 약 20% 더 많았습니다.

다만, 발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씨앗을 더 많이 뿌려야 합니다. 반면 포트 파종은 초보자에게 정말 유용합니다.

씨앗이 발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튼튼한 모종만 골라서 심을 수 있거든요. 저도 처음 완두콩을 키울 때는 포트 파종을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발아가 잘 안 될까 봐 불안해서였어요.

실제로 포트 파종 시 발아율은 90%가 넘습니다. 씨앗이 적을 때는 이 방식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포트 파종 시 주의할 점은 너무 일찍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완두콩은 포트에서 2-3주 정도 키우면 정식할 준비가 됩니다.

이때 모종의 크기는 10-15cm 정도, 본잎이 3-4장 나왔을 때가 적기입니다. 너무 크게 키우면 뿌리가 포트 안에서 돌기 시작해서 이식 후 생육이 더뎌집니다.

저도 한 번은 4주 동안 포트에서 키웠던 적이 있는데, 정식 후 한 달 동안 거의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는 반드시 2-3주 안에 심으려고 합니다.

씨앗 간격도 중요합니다. 완두콩은 통풍이 잘 되어야 곰팡이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직파할 때는 15-20cm 간격으로 2-3알씩 넣고, 포트 파종 시에도 같은 간격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너무 좁게 심으면 줄기가 약해지고 병해충 피해가 생기기 쉬워요.

제가 처음 심었을 때는 10cm 간격으로 빽빽하게 심었다가, 여름철 장마 때 흰가루병이 엄청 퍼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수확량이 반토막 났어요.

이제 심는 방법을 알았으니, 어떻게 관리해야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게 순서겠죠. 완두콩은 관리가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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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주기와 지지대 설치, 이 두 가지만 잘해도 반은 성공

완두콩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 포인트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물 관리와 지지대 설치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잘해도 수확량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반대로 이걸 놓치면 아무리 잘 키워도 실패하기 쉽습니다.

관리 항목 적정 조건 실패 사례 수확량 영향
물 주기 주 2-3회, 흙이 마를 때 과습 시 뿌리 썩음 최대 40% 감소
지지대 높이 1.5-2m, 격자형 지지대 없음 시 쓰러짐 30-50% 감소
비료 질소 적게, 인산·칼륨 위주 질소 과다 시 웃자람 20% 감소
온도 15-20℃ 25℃ 이상 시 생육 정지 수확 기간 단축

물주기는 완두콩에게 정말 민감한 요소입니다. 완두콩은 건조에는 어느 정도 강하지만, 과습에는 매우 취약합니다.

특히 발아 후 2-3주 동안은 토양이 너무 젖으면 뿌리가 숨을 못 쉬고 썩어버립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비가 온 후에는 3-4일 정도 물을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손가락을 흙 속 2-3cm 정도 넣었을 때 약간 촉촉한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물을 조금 더 자주 줘야 합니다.

이때는 수분이 부족하면 꼬투리가 작아지거나 꼬투리 수가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저는 5월 중순부터는 날씨를 보면서 2-3일에 한 번씩 물을 줬습니다.

단, 절대 잎에 물이 닿지 않게 해야 합니다. 잎이 젖으면 흰가루병이 생기기 쉬워요.

저는 호스에 드립 노즐을 달아서 뿌리 쪽으로만 물을 줬습니다. 지지대 설치는 완두콩 키우기의 핵심 중 핵심입니다.

완두콩은 덩굴성 작물이라서 혼자서는 쓰러지기 쉽습니다. 지지대 없이 키우면 줄기가 바닥에 엉켜서 꼬투리가 썩거나 병이 생기고, 수확량이 30-50%까지 줄어듭니다.

저도 처음에는 귀찮아서 지지대 없이 키웠는데, 비 한 번 맞고 모든 줄기가 쓰러져버렸습니다. 그때 수확량이 정말 처참했어요.

지지대는 높이 1.5-2m 정도면 충분합니다. 완두콩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1.5m까지 자랍니다.

지지대를 세울 때는 포트나 직파한 자리에서 10-15cm 떨어진 곳에 꽂아야 뿌리를 다치지 않습니다. 저는 대나무를 잘라서 사용하는데, 튼튼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습니다.

격자형으로 엮어주면 완두콩 줄기가 잘 감겨 올라갑니다. 줄기가 20-30cm 정도 자랐을 때 지지대에 묶어주는 게 좋습니다.

너무 늦게 묶으면 줄기가 꺾이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고, 너무 일찍 묶으면 줄기가 짧아서 자라는 데 방해가 됩니다. 저는 보통 25cm 정도 자랐을 때 첫 번째로 묶어주고, 이후에는 1주일 간격으로 추가로 묶어줬습니다.

물주기와 지지대 설치가 완료되면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을까요? 아닙니다. 완두콩은 수확 시기를 놓치면 식감이 급격히 나빠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수확하는 게 중요합니다.

수확 시기, 꼬투리 상태로 판단하는 법

완두콩 수확 시기는 재배 방법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알이 여물지 않아서 맛이 없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질겨집니다.

특히 완두콩은 수확 후에도 숙성이 진행되기 때문에, 적정 시기를 정확히 판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수확 시기 꼬투리 상태 알 상태 추천 용도
조기 수확 (늦봄) 연두색, 얇고 부드러움 반투명, 작음 생식, 샐러드
적기 수확 (초여름) 진한 녹색, 통통함 불투명, 단단함 요리, 냉동 보관
만기 수확 (늦여름) 노랗게 변하기 시작 딱딱함 종자용, 건조 보관

저는 완두콩을 수확할 때 꼬투리 상태를 가장 먼저 봅니다. 완두콩 꼬투리는 성장하면서 색깔과 두께가 변하는데, 적기 수확의 기준은 꼬투리가 진한 녹색을 띠면서 통통해졌을 때입니다.

이때 꼬투리 안에 있는 알은 불투명하고 단단한 느낌이에요. 손으로 만져보면 알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정도가 적기입니다.

수확 방법도 중요합니다. 완두콩은 꼬투리째 따는 게 일반적이지만, 줄기를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다른 꼬투리나 줄기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위로 꼬투리 바로 위 부분을 잘라서 수확합니다. 수확 시간은 아침이나 저녁이 좋습니다.

낮에 따면 꼬투리가 시들기 쉽고, 수확 후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수확량도 꽤 다양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1㎡당 약 1.5-2kg 정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재배 조건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잘 키우면 이 정도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확 기간은 보통 2-3주 정도 지속됩니다. 완두콩은 아래쪽 꼬투리부터 익으므로,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여러 번 수확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수확 후 보관 방법도 신경 써야 합니다. 완두콩은 수확 후 바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보관해야 한다면 냉장고에 넣어두면 됩니다.

단, 꼬투리째 보관할 때는 비닐봉지에 구멍을 내서 넣어야 습기가 차지 않습니다. 3-4일 안에 먹을 양만 냉장 보관하고, 나머지는 데쳐서 냉동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냉동 보관 시에는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 후 얼리면 6개월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이제 수확까지 마쳤다면, 다음으로 생각해볼 건 수확 후 텃밭 관리입니다.

완두콩을 수확한 후에는 다음 작물을 심기 위해 토양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수확 후 토양 관리, 완두콩이 남긴 선물

완두콩을 수확하고 나면 텃밭의 토양 상태가 꽤 좋아져 있습니다. 이유는 완두콩이 뿌리혹박테리아와 공생하면서 토양에 질소를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을 활용하면 다음 작물을 더 잘 키울 수 있습니다.

수확 후 관리 방법 효과 추천 다음 작물
줄기와 뿌리 그대로 두기 질소 공급, 유기물 증가 배추, 무, 상추
줄기 제거 후 퇴비 넣기 병해충 예방, 토양 개량 고추, 토마토, 가지
녹비 작물 심기 토양 유기물 증가, 잡초 억제 모든 작물에 유리

저는 수확 후 완두콩 줄기를 그대로 두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완두콩 뿌리에는 뿌리혹박테리아가 많이 붙어 있어서, 이것이 분해되면서 토양에 질소를 풍부하게 공급해줍니다. 질소는 잎채소가 많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라서, 다음에 배추나 상추를 심으면 정말 잘 자랍니다.

실제로 완두콩 재배 후에 배추를 심었더니, 다른 구역보다 배추 크기가 20% 정도 더 컸습니다. 다만, 완두콩 줄기와 뿌리를 그대로 둘 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바로 병해충 문제입니다. 완두콩에 흰가루병이나 진딧물이 있었다면 줄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병원균이 토양에 남아서 다음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수확 후에 줄기 상태를 꼭 확인합니다.

깨끗하면 그대로 두고, 문제가 있으면 잘라서 태우거나 버립니다. 또 하나 팁을 드리자면, 수확 후 바로 다음 작물을 심지 않는 게 좋습니다.

최소 1-2주 정도 텃밭을 쉬게 해야 합니다. 이 기간 동안 토양이 안정되고, 뿌리혹박테리아가 제대로 분해되면서 영양분을 방출합니다.

저는 이 기간 동안 텃밭에 석회나 퇴비를 추가로 넣어서 토양을 더 개량하기도 합니다. 완두콩 재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작물입니다.

심는 시기, 재배 방법, 수확 시기, 그리고 수확 후 관리까지 제대로 알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포트 파종부터 시작해서 점차 경험을 쌓아가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포트 파종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직파와 포트 파종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텃밭에서 완두콩이 쑥쑥 자라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며 더 나은 텃밭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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