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심는 시기 놓치면 수확량 반토막… 지금 시작하는 종자 구하기부터 심기 방법

2026-05-25 · Uncategorized · 읽는데 12분

쪽파 심는 시기 놓치면 수확량 반토막… 지금 시작하는 종자 구하기부터 심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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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텃밭에 나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옆 텃밭 아주머니가 이미 쪽파를 심고 계셨거든요.

제가 아직 씨앗도 준비 안 했는데 말이죠. “벌써 심어요?” 하고 물었더니 “늦으면 수확량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농촌진흥청 자료를 찾아보니 쪽파는 파종 시기에 따라 수확량이 최대 40%까지 차이 납니다.

지난해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9월 중순에 심은 쪽파는 주렁주렁 잘 자랐는데, 10월 초에 심은 건 가냘프게 올라오다가 겨울을 못 넘긴 게 많았어요. 쪽파는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제대로만 알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요.

쪽파 심기 최적의 시기, 지역별로 이렇게 다릅니다

쪽파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낮 기온이 15-20도, 밤 기온이 10도 안팎일 때가 가장 활발히 자랍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통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가 적기입니다.

지역 파종 적기 예상 수확 시기 비고
경기·강원 북부 8월 하순-9월 초 10월 중순-11월 서리 전 수확 필수
충청·전라 9월 초-9월 중순 10월 하순-11월 말 늦심으면 월동 가능
경남·전남 남부 9월 중순-9월 말 11월 초-12월 초 따뜻한 지역은 늦어도 OK
제주도 9월 말-10월 초 11월 중순-12월 말 겨울에도 수확 가능

여기서 중요한 건 ‘서리’입니다. 쪽파는 영하 5도까지 견디지만, 어린 모종이 서리를 맞으면 생육이 급격히 멈춥니다.

2022년 기상청 자료를 보면, 중부지방 첫 서리가 보통 10월 하순에서 11월 초 사이에 옵니다. 그러니까 심은 후 최소 40-50일은 서리 없이 자랄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가 작년에 실수한 게 바로 이 점이었어요. 10월 초에 심었더니 11월 중순 서리가 오면서 잎이 누렇게 변하더군요.

수확량이 거의 6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8월 말에 심은 건 굵고 통통하게 자라서 한 단에 300g씩 나왔어요.

요즘 이상 기후로 예전보다 변수가 많아졌습니다. 2023년에는 9월 초에도 낮 기온이 30도 넘는 날이 있었는데, 그땐 파종을 일주일 정도 늦추는 게 좋습니다.

흙 온도가 25도 이상이면 쪽파 씨앗이 제대로 발아하지 못해요.

종자 구하기, 시장보다 인터넷이 더 유리한 이유

쪽파 종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씨쪽파’와 ‘종구(쪽파 씨알)’입니다.

씨쪽파는 씨앗으로 키운 모종이고, 종구는 작은 알뿌리 형태로 심는 거예요.

구분 씨쪽파 (씨앗) 종구 (알뿌리)
가격 (1kg 기준) 15,000-25,000원 8,000-12,000원
발아율 70-85% 90% 이상
재배 기간 60-70일 40-50일
저장성 1년 (냉장) 2-3개월 (냉장)
초보자 추천도 ★★☆☆☆ ★★★★★

저는 처음에 씨쪽파로 시작했다가 큰코다쳤습니다. 발아율이 생각보다 낮아서 100알 중 70알만 싹이 났거든요.

게다가 잡초 구분도 어려워서 풀 뽑다가 쪽파까지 뽑은 적도 있습니다. 종구는 인터넷 농자재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오프라인 시장이나 농협 하나로마트에도 팔긴 하는데, 품종이 한정적이에요. 네이버 쇼핑이나 11번가에서 ‘쪽파 종구’로 검색하면 10여 가지 품종이 나옵니다.

품종 선택 팁을 드리자면:

  • 금장쪽파: 알이 굵고 단맛이 강해 김치용으로 최고
  • 한강쪽파: 잎이 연하고 매운맛이 적어 생채용으로 좋음
  • 대성쪽파: 병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대량 재배용

2023년 우리나라농수산대학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금장쪽파가 42%로 1위였습니다. 저도 세 가지 다 심어봤는데, 확실히 금장쪽파가 가장 인기 많았어요.

가격 비교를 해보면, 같은 금장쪽파도 판매처에 따라 1kg당 8,000원에서 15,000원까지 차이 납니다. 배송비 포함하면 보통 12,000원 정도가 적당해요.

10kg 이상 대량 구매 시 kg당 7,000원까지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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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는 방법, 이렇게 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쪽파 심기는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디테일이 필요합니다. 첫 단계는 밭 만들기부터 시작합니다.

밭 준비 쪽파는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를 좋아합니다. 물 빠짐이 나쁘면 알뿌리가 썩어요.

두둑은 높이 15-20cm, 폭 60-80cm로 만듭니다. 두둑 사이는 30cm 간격을 두세요.

거름 주는 타이밍이 필요합니다. 퇴비는 심기 2주 전에 뿌리고, 질소 비료는 심을 때 줍니다.

농촌진흥청 표준 시비량을 보면, 10㎡ 기준:

  • 퇴비: 20kg
  • 질소: 0.2kg
  • 인산: 0.15kg
  • 칼리: 0.18kg

저는 처음에 비료 양을 무시했다가 잎만 무성하고 알뿌리가 잘 안 컸어요. 비료는 정량을 지키는 게 진짜 중요합니다.

심기 방법 종구를 심을 때는 간격을 10-15cm, 깊이는 3-5cm로 합니다. 너무 깊이 심으면 알뿌리가 길어지고, 너무 얕으면 쓰러져요.

심는 깊이 알뿌리 형태 수확량 (10㎡ 기준)
2cm 작고 동그랗게 8-10kg
4cm 중간 크기 12-15kg
6cm 길쭉하게 10-12kg
8cm 가늘고 길게 6-8kg

제 경험상 4cm가 가장 이상적이었어요. 심은 후에는 충분히 물을 줍니다.

처음 1주일은 흙이 마르지 않게 매일 물을 주세요. 이후에는 2-3일에 한 번 정도로 줄입니다.

물 주기 팁 쪽파는 과습에 약합니다. 흙 표면이 말랐을 때만 물을 주는 게 좋아요.

비 온 후에는 3-4일 정도 물 주기를 건너뜁니다. 2021년 충남농업기술원 시험 결과, 물을 너무 자주 준 쪽파보다 적당히 건조하게 키운 쪽파가 당도가 2브릭스 높았다고 합니다.

병충해 관리, 이렇게 하면 약 안 써도 됩니다

쪽파의 가장 큰 적은 ‘노균병’과 ‘총채벌레’입니다. 특히 장마철에 노균병이 무서운 속도로 퍼집니다.

노균병 예방법

  • 심기 전 종구를 50도温水에 10분간 담그기
  • 베노밀 수화제 1,000배액에 30분 침지
  • 재배 중 잎이 너무 무성하면 솎아주기

작년에 저는 예방을 안 했다가 노균병이 번져서 3분의 1을 버렸습니다. 올해는 종구 소독을 철저히 했더니 병이 거의 없었어요.

총채벌레 퇴치법 총채벌레는 잎을 빨아먹어 흰 반점을 만듭니다. 화학약품보다 물리적 방법이 더 효과적이에요:

  • 황색 끈끈이 트랩 설치 (10㎡당 5개)
  • 주 1회 강력한 물세척
  • 마늘·생강 추출물 500배액 살포
방제 방법 효과 비용 (10㎡ 기준) 지속 기간
화학 살충제 90% 5,000원 2주
끈끈이 트랩 60% 3,000원 1개월
천적 방사 80% 15,000원 3개월
마늘 추출물 50% 2,000원 1주

저는 끈끈이 트랩과 마늘 추출물을 병행하는데, 화학약품보다 비용이 절반밖에 안 들면서 환경에도 좋습니다.

수확 시기와 보관법, 이렇게 하면 3개월도 갑니다

쪽파 수확은 잎이 20-30cm 자랐을 때 합니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알이 작고, 너무 늦으면 질겨져요.

수확 시기 판단법

  • 잎 끝이 살짝 누렇게 변하기 시작할 때
  • 손으로 잡아당겼을 때 쉽게 뽑히는 정도
  • 알뿌리 지름이 1.5-2cm 정도

수확은 아침 일찍 하는 게 좋습니다. 수분이 많아 싱싱하고 무게도 더 나가요.

수확 후 바로 흙을 털고, 2-3시간 그늘에서 말립니다. 보관법 쪽파는 냉장 보관이 기본이지만, 방법에 따라 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보관 방법 보관 기간 신선도 유지율
신문지에 싸서 냉장 1-2주 80%
물에 꽂아 냉장 2-3주 90%
진공 포장 후 냉장 4-6주 95%
냉동 (다진 상태) 3-6개월 60%

저는 수확 후 바로 씻지 않고, 흙만 털어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합니다. 씻으면 물기가 남아 빨리 상하기 때문이에요.

필요할 때마다 씻어서 쓰는 게 가장 좋습니다. 냉동 보관할 땐 쪽파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1cm 길이로 썰어 지퍼백에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겨우내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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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 키우기, 실패하지 않는 핵심 포인트 3가지

첫째, 시기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9월 초가 가장 안전합니다. 늦어도 9월 중순까지는 심어야 합니다.

둘째, 종구를 소독하세요. 50도温水에 10분만 담가도 병 발생이 70% 줄어듭니다. 이 간단한 과정이 수확량을 결정합니다.

셋째, 물 조절이 핵심입니다. 과습은 쪽파의 적입니다. “물 좀 부족한가?” 싶을 정도로 관리하는 게 오히려 좋아요.

지난 3년간 텃밭에서 쪽파를 키우면서 느낀 건, 자연은 정직하다는 겁니다. 제대로 심고 관리하면 반드시 보답합니다.

특히 직접 키운 쪽파로 김치를 담그면 그 맛이 시중 제품과 비교가 안 돼요. 올해는 작년 실패를 교훈 삼아 8월 말에 미리 종구를 주문했습니다.

벌써 텃밭에 심을 생각에 설렙니다. 여러분도 지금 바로 종구를 구하세요.

9월 초에 심으면 11월까지 넉넉히 수확할 수 있습니다. 쪽파 키우기의 매력에 빠지면 텃밭이 더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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