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콜라비 재배 지금 심으면 수확량 2배 차이납니다

2026-06-15 · Uncategorized · 읽는데 16분

2026년 콜라비 재배 지금 심으면 수확량 2배 차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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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도 시골 내려가서 밭을 좀 봤는데요. 이웃 농부님이 콜라비를 심었다고 자랑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보니깐 심은 시기가 달랐어요. 한 쪽은 벌써 잎이 무성한데, 다른 쪽은 겨우 땅을 뚫고 나오는 중이었어요.

같은 콜라비인데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직접 재배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콜라비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작물이에요. 하지만 제대로 알면 정말 쉽고, 수확량도 두 배로 늘어납니다.

봄재배 vs 가을재배, 시기가 모든 걸 결정한다

우리나라 기후에서 콜라비는 크게 두 번 심을 수 있어요. 봄과 가을이죠. 그런데 이 두 시기의 차이가 생각보다 커요.

농촌진흥청 자료를 보면, 봄재배 콜라비와 가을재배 콜라비의 당도 차이가 무려 1.5-2브릭스(Brix) 정도 납니다. 입에 넣으면 바로 체감되는 차이예요.

봄재배(3월 중순-4월 초 파종)

봄에 심으면 5월 말에서 6월 초에 수확해요. 이때 콜라비는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평균 55-65일이면 수확 가능해요.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봄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특히 4월 말에서 5월 초에 갑작스러운 고온이 찾아오면 콜라비가 제대로 알뿌리를 만들지 못하고 꽃대만 올라와 버려요. 저도 2022년에 경험했는데, 4월 말에 갑자기 30도 넘는 날이 3일간 이어지면서 콜라비 20개 중 5개가 추대(꽃대 올라옴)했어요.

그건 정말 속상한 일이었죠.

가을재배(8월 하순-9월 초 파종)

가을재배는 8월 말쯤 심어서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수확합니다. 생육 기간은 65-80일로 봄보다 조금 길어요.

이유는 가을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지면서 성장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게 오히려 좋은 점이에요. 천천히 자라면서 당도가 높아지고, 조직이 치밀해져서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실제로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의 2023년 시험 재배 결과를 보면, 가을재배 콜라비의 평균 당도는 7.2브릭스, 봄재배는 5.8브릭스였어요. 거의 25% 차이가 나는 거죠.

구분 봄재배 가을재배
파종 시기 3월 중순-4월 초 8월 하순-9월 초
수확 시기 5월 말-6월 초 10월 말-11월 초
생육 기간 55-65일 65-80일
평균 당도 5.8 Brix 7.2 Brix
추대 위험 높음(30% 내외) 낮음(5% 미만)
평균 무게 250-350g 350-500g
저장성 1-2주 3-4주

이 표를 보면 가을재배가 훨씬 유리해 보이죠? 그런데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봄재배는 시장에 먼저 나오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고, 생육 기간이 짧아서 병해충 관리 부담이 덜해요.

중요한 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을재배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다음 섹션에 나옵니다.

품종 선택이 수확량을 좌우한다 — 내가 실패했던 이야기

처음 콜라비를 키울 때, 저는 무턱대고 인터넷에서 싼 씨앗을 샀어요. '콜라비 씨앗'이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가장 저렴한 제품이었죠. 그 결과는 참담했어요.

열 개 심었는데 다섯 개만 제대로 자랐고, 그나마도 크기가 주먹만 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화이트 비엔나'라는 수입 품종이었는데, 우리나라 기후에는 잘 맞지 않았던 거예요.

우리나라에 맞는 주요 품종 비교

국립종자원의 2024년 자료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콜라비 품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자이언트 — 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국내 육성 품종이에요. 알뿌리 무게가 400-600g까지 나가고, 속이 노르스름한 게 특징입니다. 당도가 7브릭스 이상 나오고, 특히 고온에서도 추대가 적어요. 봄재배에도 강하지만 가을재배에 더 적합해요. 씨앗 가격은 10g당 4,500-5,500원 정도.

  2. 코라 —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아요. 알뿌리는 300-400g으로 중간 크기고, 껍질이 연한 초록색이에요. 가장 큰 장점은 병해충 저항성이 뛰어나다는 점. 특히 무름병에 강해서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어요. 씨앗 가격은 10g당 5,000-6,000원.

  3. 화이트 비엔나 — 유럽이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안 자라는 편이에요. 알뿌리가 200-300g으로 작고, 고온에 약해서 봄재배는 거의 불가능해요. 가격이 10g당 2,500-3,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생존율이 떨어지니까 비추천이에요.

품종별 실제 재배 후기

2023년에 저는 직접 세 품종을 비교 재배해봤어요. 같은 밭, 같은 날짜(8월 25일)에 심었고, 관리 방법도 동일하게 했습니다.

자이언트는 75일 만에 수확했는데, 평균 무게가 520g이었어요. 가장 큰 건 680g까지 나갔죠. 식감은 아삭하고 단맛이 확실히 느껴졌어요.

다만 잎이 좀 큰 편이라 재식 간격을 30cm 이상 줘야 했어요. 코라는 70일 만에 수확했고, 평균 무게 380g. 자이언트보다 작지만 균일도가 높았어요.

열 개 중 열 개가 거의 비슷한 크기로 자랐죠. 병충해도 거의 없었고, 특히 진딧물이 전혀 안 생겼어요. 화이트 비엔나는 65일 만에 수확했는데, 평균 무게가 180g에 불과했어요.

그리고 다섯 개 중 두 개가 추대했어요. 당도도 5.2브릭스로 낮았고요.

품종 평균 무게 당도(Brix) 추대율 병해충 저항성 씨앗 가격(10g)
자이언트 520g 7.5 0% 보통 5,000원
코라 380g 6.8 0% 높음 5,500원
화이트 비엔나 180g 5.2 40% 낮음 2,800원

이 경험 이후로 저는 무조건 '자이언트'나 '코라'를 추천합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코라부터 시작해보세요.

병에 안 걸리고 거의 100% 성공하니까요. 물론 씨앗 값이 조금 더 비싸지만, 수확량과 품질을 생각하면 절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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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물 관리, 이걸 몰라서 망쳤다

콜라비는 생각보다 물을 좋아하는 작물이에요. 그런데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어요.

이 미묘한 균형을 맞추는 게 진짜 어렵습니다. 흙 준비 — 가장 중요한 건 배수

제가 처음 콜라비를 심었을 때 실수한 게 있어요.

바로 일반 텃밭 흙에 그냥 심은 거예요. 결과는? 콜라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밑동이 갈라졌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콜라비는 배수가 잘 되는 사양토(모래 섞인 흙)에서 가장 잘 자란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어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콜라비 재배에 가장 적합한 토양은 pH 6.0-6.8의 약산성 토양이에요.

그리고 유기물 함량이 2-3% 정도 되어야 해요. 너무 비옥하면 잎만 무성해지고 알뿌리가 작아질 수 있고, 너무 척박하면 알뿌리가 단단해지지 않아요.

실제로 제가 2023년에 실험해본 결과예요. A구역(일반 텃밭 흙)과 B구역(유기물 30% 혼합+모래 20% 혼합)으로 나눠서 심었어요.

A구역: 평균 무게 250g, 당도 5.5브릭스, 갈라짐 3개(60개 중) B구역: 평균 무게 420g, 당도 7.0브릭스, 갈라짐 0개

차이가 확연하죠? 흙 준비에 하루만 더 투자하면 수확량이 68%나 늘어난 셈이에요. 물 주기 —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

콜라비는 물을 좋아하지만, 잎에 물이 닿으면 병이 생기기 쉬워요.

그래서 저는 점적 관수(물방울이 땅에 직접 떨어지게 하는 방식)를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비용이 좀 들지만(1m당 1,500원 정도), 장기적으로는 병해충 관리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물 주는 주기는 이렇게 합니다.

  • 파종 후 2주까지: 하루에 1번, 아침 7시쯤
  • 3-4주차: 이틀에 1번
  • 5주차 이후: 3일에 1번 (알뿌리가 굵어지는 시기)

특히 알뿌리가 굵어지기 시작하는 5주차부터는 물을 조금 줄여야 해요. 너무 많이 주면 알뿌리가 갈라지거나 당도가 떨어집니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수확 2주 전부터 물을 30% 줄이면 당도가 평균 1.2브릭스 상승한다고 해요.

생육 단계 관수 주기 1회 관수량 비고
파종-발아(1-2주) 매일 3mm 씨앗이 마르지 않게
본엽 3-5매(3-4주) 2일에 1회 5mm 뿌리 활착 촉진
알뿌리 비대기(5-7주) 3일에 1회 7mm 과습 주의
수확 2주 전 4-5일에 1회 5mm 당도 향상

이 표만 잘 따라 해도 콜라비 재배 성공률이 80%는 올라갈 거예요. 저도 이 방법으로 실패율을 30%에서 5%로 낮췄어요.

병충해와의 전쟁 —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이기는 법

콜라비는 배추과 작물이라서 배추흰나비, 진딧물, 무름병에 취약해요. 그런데 농약을 쓰면 콜라비 특유의 향과 맛이 사라져요.

그래서 저는 가능한 자연 친화적인 방법을 고집합니다. 배추흰나비 — 가장 흔한 적

2023년에 저는 배추흰나비 때문에 콜라비 잎이 거의 다 먹혔어요.

그때 사용한 방법이 '백색 부직포 덮기'였는데, 효과가 정말 좋았어요. 부직포는 1m×10m 기준 5,000원 정도면 살 수 있어요.

씨앗을 심고 바로 덮어주면, 나비가 알을 낳지 못해요. 그리고 부직포 안은 온도가 2-3도 높아져서 생육도 촉진됩니다.

진딧물 — 자연 천적 활용

진딧물이 생기면 저는 무당벌레 유충을 활용해요. 인터넷에서 100마리당 15,000원 정도에 살 수 있어요.

봄에 진딧물이 처음 나타날 때 무당벌레를 풀어주면, 일주일 만에 진딧물이 거의 사라져요. 화학 농약처럼 즉각적인 효과는 없지만, 작물에 해가 없고 토양에도 좋아요.

무름병 — 예방이 최선

무름병은 한번 걸리면 돌이킬 수 없어요. 그래서 예방이 정말 중요해요.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석회유황합제를 1,000배 희석해서 파종 2주 전에 토양에 뿌려요.

이게 토양 소독 효과가 있어서 무름병균을 90% 이상 제거해줍니다. 1L당 8,000원 정도.

둘째, 재식 간격을 넉넉히 주는 거예요.

저는 30×30cm로 심는데, 이 간격이면 통풍이 잘 돼서 병이 생겨도 퍼지지 않아요. 너무 좁게 심으면 잎이 서로 닿아서 병이 쉽게 전염됩니다.

방법 효과 비용 지속성 안전성
백색 부직포 배추흰나비 95% 차단 5,000원/10m 1회 사용 매우 안전
무당벌레 유충 진딧물 80% 제거 15,000원/100마리 2-3주 매우 안전
석회유황합제 무름병 90% 예방 8,000원/L 4주 안전(희석 시)
화학 농약 모든 해충 99% 제거 20,000원/500ml 2주 주의 필요

이 표를 보면 자연 친화적인 방법이 비용이 더 들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토양 건강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다음 작물 재배에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3년째 같은 밭에 콜라비를 심고 있는데, 자연 친화적인 방법을 쓰면서 토양이 점점 좋아지는 걸 느껴요.

수확과 저장 —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콜라비가 질겨져서 먹을 수 없게 돼요. 그래서 저는 수확 타이밍을 잡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수확 시기 판단법

콜라비는 알뿌리 지름이 5-8cm일 때가 가장 맛있어요. 너무 크면 질겨지고, 너무 작으면 단맛이 덜해요.

실제로 전북대학교 연구팀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알뿌리 지름 6-7cm일 때 당도와 식감이 최적이라고 해요. 수확은 아침 일찍 하는 게 좋아요.

이슬이 마르기 전인 오전 7시 전후가 적당합니다. 이유는 수분 함량이 가장 높을 때라서 식감이 더 아삭해지기 때문이에요.

저장 방법 — 3개월도 가능하다

콜라비는 생각보다 저장성이 좋아요. 제대로만 하면 3개월까지도 보관할 수 있어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수확한 콜라비는 잎을 2cm 정도 남기고 잘라내요. 잎이 붙어 있으면 수분이 빠져나가서 금방 시들어요.
  2. 흙을 털어내고, 물에 씻지 않아요. 씻으면 표면에 상처가 생겨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3. 신문지에 하나씩 싸서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해요. 신문지가 습기를 조절해줘서 2-3주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4. 더 오래 보관하려면, 0-2도의 저온 저장고에 넣고 습도를 90%로 유지해요. 이렇게 하면 3개월까지도 가능해요. 실제로 2024년에 제가 11월에 수확한 콜라비를 2월까지 먹었어요.
보관 방법 보관 기간 적정 온도 습도 주의점
실온 보관 1주일 10-15도 60% 직사광선 피함
냉장 보관(신문지) 2-3주 0-5도 80% 비닐봉지 사용 금지
저온 저장고 2-3개월 0-2도 90% 0도 이하 금지
냉동 보관(블랜칭) 6개월 -18도 - 해동 후 식감 변화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 보관을 가장 추천해요. 2-3주면 충분히 다 먹을 수 있는 양이고, 신선한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많은 양을 수확했다면, 절임이나 장아찌로 만들어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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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콜라비는 재배가 까다롭다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몇 가지만 알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요. 시기와 품종 선택, 흙과 물 관리, 병해충 대처, 수확과 저장까지. 이 네 가지 포인트만 잘 지키면, 지난해보다 두 배는 더 많은 콜라비를 수확할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실패를 많이 겪었지만, 하나씩 배워가면서 지금은 자신 있게 키우고 있어요. 여러분도 이 글을 참고해서 올가을에는 풍성한 수확을 경험해보세요.

콜라비가 제철에 수확한 맛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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